'67(식스세븐)' 뜻: 아무 의미 없는 숫자가 2025년 '올해의 단어'가 된 이유

3줄 요약
'67(식스세븐)'은 뚜렷한 뜻 없이 '그저 그래', '이럴 수도 저럴 수도'처럼 쓰는 알파세대 밈이다. 미국 래퍼 스크릴라의 노래 'Doot Doot (6 7)'이 키 6피트 7인치인 NBA 선수 라멜로 볼의 틱톡 영상에 쓰이며 2025년 퍼졌다. 미국 사전 사이트 딕셔너리닷컴이 2025년 올해의 단어로 뽑았고, 손바닥을 위로 한 채 번갈아 흔드는 제스처와 함께 쓴다.
67(식스세븐) 뜻
67: 뜻은 없는데, 알면 웃긴 숫자.
’육칠’이 아니라 “식스세븐“이라고 읽습니다. 미국 10대, 특히 2010년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가 대화 중에 뜬금없이 외치는 말이에요.
굳이 뜻을 붙이자면 이 정도입니다.
- “그저 그래”, “애매해”: 무언가를 평가할 때
-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고”: 대답하기 곤란할 때
- 그냥 감탄사: 대화에 숫자 6이나 7이 나오기만 해도
미국 사전 사이트 딕셔너리닷컴조차 이 단어를 두고 정의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했을 정도예요. 뜻이 없다는 게 곧 이 밈의 핵심입니다.
손동작이 세트
67은 거의 항상 제스처와 같이 씁니다. 두 손바닥을 위로 펴고 저울질하듯 번갈아 위아래로 흔들어요. “이거냐, 저거냐” 재는 모양이라 ’그저 그래’라는 해석과 잘 맞습니다. 맨 위 짤이 양손에 6과 7을 들고 있는 것도 이 동작을 흉내 낸 거예요.
이 손동작이 얼마나 퍼졌는지 보여주는 해외 만화도 있어요. 죽은 사람의 심장을 저울에 다는 이집트 신 아누비스에게 “너 지금 6777777 하는 거냐ㅋㅋ”라고 놀리는 내용입니다. 저울질하는 모양이 곧 67이 된 거죠.
출처: 67 Meme / Six Seven 이미지 갤러리 (Know Your Meme)
67의 유래
한 줄로 요약하면 노래 가사 → 농구 선수 영상 → 10대 밈 순서로 퍼졌습니다.
| 시기 | 일 |
|---|---|
| 2024년 12월 | 미국 래퍼 스크릴라(Skrilla)가 ’Doot Doot (6 7)’을 처음 공개. 비트가 떨어지는 부분에 “six seven” 가사가 나옴 (공식 발매는 2025년 2월 7일) |
| 2025년 초 | 이 노래가 키 6피트 7인치(약 201cm)인 NBA 선수 라멜로 볼의 하이라이트 영상에 쓰이며 틱톡에서 확산 |
| 2025년 초 | 고교 농구 유망주 테일런 키니가 스타벅스 음료를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six, seven”이라고 답한 영상이 화제가 됨 |
| 2025년 3월 31일 | 한 소년이 두 손을 위아래로 흔들며 “six seven!“을 외치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이 소년이 ’67 키드’로 유명해짐 |
| 2025년 6월 이후 | 검색량이 6배 넘게 증가 (아래 그래프) |
| 2025년 10월 28일 | 딕셔너리닷컴이 2025년 올해의 단어로 67을 선정 |
출처: Dictionary.com, Usage of “67” in 2025
정작 노래를 만든 스크릴라는 이 숫자에 특별한 의미를 붙인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없다고 밝혔어요. 만든 사람도 모르는 뜻을 전 세계 10대가 쓰고 있는 셈입니다.
한국에서는?
2025년 11월, 딕셔너리닷컴 발표 직후 국내 언론이 “미국에서 올해의 단어로 뽑힌 67이 무슨 뜻이냐”는 기사를 내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관심이 꺼지지 않았어요. 밈레이더가 2026년 9월 26일 자동완성을 수집해 보니 “67 밈 뜻”이 구글·네이버 한국어 자동완성 1위였고, 영어(“meaning slang 67”)와 일본어(“67 意味 tiktok”) 자동완성에서도 똑같이 1위였습니다. 세 나라 사람들이 동시에 “그래서 67이 뭔데?“를 검색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이렇게 써요
한국 커뮤니티에서도 벌써 쓰이고 있어요. 공통점은 숫자 67이 나오는 순간 외친다는 것. 점수가 67점이 나오자 손동작을 했다는 글, 그리고 “우리나라에선 식객(식) 민우(스세븐)“라는 한국식 말장난까지 나왔습니다.
출처: 국내 커뮤니티 게시글 검색 결과, 2026년 9월 26일 (게시판·작성 정보 익명 처리)
| 상황 | 예시 |
|---|---|
| 평가를 애매하게 넘길 때 | A: “이 영화 어땠어?” B: “음… 67 🤷” |
| 숫자 6이나 7이 나왔을 때 | “시험 67점 나왔어” → 친구들: “식스세븐!!” (손동작) |
| 그냥 분위기 띄울 때 | 단톡방에 “67” 한 줄 |
주의: 한국 친구들에게 쓰면 대부분 “?“가 돌아옵니다. 아직은 해외 밈을 아는 사람끼리 통하는 암호에 가까워요.
한 줄 정리
67이 올해의 단어가 된 건 뜻 때문이 아니라 뜻이 없어서예요. 모르는 사람은 절대 못 알아듣고, 아는 사람끼리는 숫자 두 개로 바로 웃을 수 있죠. 알파세대에게 67은 단어라기보다 “우리끼리 아는 거”를 확인하는 암호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뜻을 물을수록 더 재밌어지는 밈이기도 해요.
자주 묻는 질문
67(식스세븐)은 무슨 뜻인가요?
정해진 뜻이 없는 밈입니다. 딕셔너리닷컴은 '그저 그래' 또는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고'라는 의미로 쓰인다고 설명하면서도, 사실상 정의할 수 없는 단어라고 했습니다.
67 밈은 어디서 시작됐나요?
미국 래퍼 스크릴라(Skrilla)의 노래 'Doot Doot (6 7)'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노래가 키 6피트 7인치(약 201cm)인 NBA 선수 라멜로 볼의 하이라이트 영상에 쓰이면서 틱톡에서 퍼졌습니다.
67 할 때 하는 손동작은 뭔가요?
두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고 저울질하듯 번갈아 위아래로 흔드는 동작입니다. '이거냐 저거냐' 재는 느낌이라 '그저 그래'라는 해석과도 이어집니다.
67은 왜 올해의 단어가 됐나요?
딕셔너리닷컴은 2025년 6월 이후 67 검색량이 6배 넘게 늘었다며, 새로운 단어가 알고리즘을 타고 얼마나 빨리 전 세계로 퍼지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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